reservation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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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rchitecture 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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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는 ‘여행’을 비일상적인 경험의 여정을 통하여 지친 일상의 삶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수단이라 생각합니다.


이 곳(청도)은 압도되는 근사한 풍광이나 자극적이고 번잡한 관광 컨텐츠가 있는 장소는 아닙니다. 복숭아나무밭이
펼쳐진 한적한 교외의 풍경을 가진 도시(대구)에서 3~40분거리에 위치한 전원의 풍경 속에 있습니다.


이 곳(walking in circles)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, 관광을 떠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. 원래 있었던 나의
또 다른 집(별서,別墅)에 쉬러가는 것에 더욱 가까운 의미입니다.


그림자와 바람의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. 걸음걸음마다 다른 풍경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. 우리를 자극시키는
어떠한 것도 없으므로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 장소가 될 것입니다. 긴 일상이었던 어제까지와 다른 오늘을
마주하게 될 것입니다.


그렇게 온전히 비워지는 하루를 경험한 후, 다시 돌아가는 일상의 삶은 새로운 일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.


이 곳으로 여행온다는 것은 그런 것을 의미합니다.

스마트 건축
Smart Architecture